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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올 겨울 공격수 영입할 수 있다" 박주영 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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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올 겨울 공격수 영입할 수 있다" 박주영 또 '위기' 박주영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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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박주영(아스널)에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올 겨울 이적시장에 공격수 영입이 없다고 강조해 왔던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돌연 입장을 바꿔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시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벵거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우리 구단은 현재 재정 상황이 매우 좋다. 좋은 선수를 데려올 자금이 충분하다"며 새로운 선수에 대한 영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특히 여러 포지션 가운데서도 '공격수'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내년 1월 시작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경쟁자들이 차출돼 박주영의 입지가 좀더 넓어질 거라는 기대가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벵거 감독은 네이션스컵에 차출될 제르비뉴(코트디부아르)와 마루앙 샤막(모로코)의 공백을 우려하면서 "우리 공격수들이 다치지 않고 복귀하길 바란다"며 "하지만 기회가 생기면 그 자리에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 있다"고 못박았다.


최근 벵거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우리에겐 아르샤빈과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이 있다. 박주영도 있다. 박주영이 시즌 후반부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해 왔었다. 때문에 이번 벵거 감독의 발언은 박주영에겐 예상치 못했던 반전이자 충격이다.


지난 8월 입단한 박주영은 아직 정규리그에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 로빈 판 페르시의 백업자원도 벅찬 상황이 현실이다. 입단 초기엔 교체멤버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금은 명단에 오르기도 버거울 정도로 벵거 감독의 관심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네이션스컵 차출과 "더 이상의 공격수 영입은 없다"고 강조한 벵거 감독의 발언에 희망을 걸었던 박주영으로서는 또 한 번 힘겨운 겨울을 나야할 것같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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