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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막은 조말수 전 사장, “누가 되면 안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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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조슬기나 기자] 13일 오후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조말수 전 포스코 사장의 눈은 벌겋게 충혈돼 있었다.


조 전 사장은 15년 6개월간 박 명예회장의 비서실장으로 그림자 수행을 했던 인물이다. 그만큼 박 명예회장과는 떼어낼 수 없을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고 한다. 그만큼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픈 심정은 컸는지 빈소에서 계속 눈물을 보였다.


조 전 사장은 “비서실장을 오래한만큼 제가 그분과의 에피소드를 가장 많이 알고 있지만 이야기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분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아무 말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명예회장의 건강악화설고 관련해 “아프셨던 것은 (미리) 알고 있었다”며 “동상 제막식도 못 오셨지 않느냐”고 짧게 답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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