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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 유럽 재정위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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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환율이 급등했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6.1원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7.1원 오른 115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신용평가사들의 유로존 국가 신용등급 우려로 강한 상승압력을 받았다. 장중 1163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탓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EU 정상회담에서 채무위기 해결을 위한 충분한 조치가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새로운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신용등급 강등 위험이 줄어들지 않았다며 내년 1분기 EU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도 신용등급 강등이 빨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전날 뉴욕과 유럽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2000억원 이상 순매도가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도 2% 가까이 하락하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다만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과 외환당국의 매도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일면서 환율 상승폭은 장초반보다 축소됐다.


시장 참여자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다만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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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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