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시가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해 온 향토 기업ㆍ고용창출 우수기업에게 취ㆍ등록세 등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시는 지난 9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11년 경제성과 및 2012년 경제정책 방향 설명회'에서 최근 인천상의가 조사해 건의한 기업 애로 20개 과제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천상의는 대구ㆍ부산 등 타 시도에서도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에서 오랫동안 기업 활동을 해 온 향토 기업,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한 고용우수기업 등에게 일정기간 동안 취ㆍ등록세를 감면해 주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인천 지역의 기업들에게도 같은 혜택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도 기업 지원 관련 조례에 지역 향토기업ㆍ고용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사항을 추가해 지업들의 경쟁력 강화 및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는 또 정책 자금을 지원 받은 기업들이 금액에 상관없이 원금이자에 대해 일괄적인 상환기간을 적용해서 자금 압박을 받고 원금이자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 것에 대해선 대출 금액별 차등화 및 상환 기간 연장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제물포 스마트타운 창업지원센터 지원 확대' 건의에 대해선 인천지역 창업 활성화와 예비창업자들의 지원을 위해 창업 공간 연장과 사업화 자금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지역에 다수 존재하는 금형 표면처리 성형 등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 건의에 대해서도 인천발전연구원과 함께 적극적인 계획수립에 착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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