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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0년까지 16개 노선 214km 철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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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조7천억 투입..경제유발효과 179조원 이를 듯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오는 2020년까지 총 11조7000억 원을 들여 별내선 등 6개 노선의 광역철도와 성남1호선 등 10개 노선의 도시철도 등 총 214Km에 달하는 철도망을 구축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계획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철도교통 수송 분담률이 17%를 넘어서는 등 총 179조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9일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도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도가 마련한 기본 계획안을 발표했다.

고승영 서울대교수가 이날 발표한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20년까지 총 11조 7000억 원(국비 및 지방비 포함)을 투입해 경기도 남양주 별내선 등 6개 노선의 광역철도와 성남1호선 등 10개 노선의 도시철도 노선 총 214㎞를 건설키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계획대로 철도가 건설되면 2010년 대비 164%의 철도 인프라가 확충되고 철도 교통수단 분담률은 8.9%에서 17.1%로 크게 개선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경기-서울 간 통행속도가 30여분 단축되고 생산유발 효과도 179조원에 이르는 등 경제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은 경기도 철도사업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관련 법 개정으로 경기도에서 철도망 계획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 기본계획을 확정한 후 국토해양부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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