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연인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드디어 골프코스에 나타났는데….
워즈니아키는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골프장(파72ㆍ7675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2011시즌 최종전 두바이월드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셋째날 매킬로이를 따라다니며 '사랑의 응원전'을 펼쳤다.
워즈니아키가 바로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세계랭킹 1위, 이른바 '테니스여왕'이다. 최근 네티즌 검색 스포츠스타 부문 5위, 어쩌면 매킬로이보다도 더욱 인기가 높은 선수다. 출중한 기량은 물론 수려한 미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고, 이날은 특히 운동복 차림이 아닌 섹시한 원피스로 구름갤러리의 시선이 집중됐다.
매킬로이는 6월 US오픈 우승 직후 워즈니아키와 만나 이후 윔블던을 2차례나 방문하는 등 뜨거운 구애를 펼쳤고, 8월 PGA챔피언십 직후에는 아예 미국에 남아 워즈니아키가 출전하는 WTA투어의 개최지를 따라다니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EPGA투어 상금왕에 도전하고 있는 매킬로이는 그러나 둘째날부터 뎅기열 증상으로 컨디션이 악화돼 공동 8위에 그치는 등 악전고투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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