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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학회, 가수 조덕배와 '희망찾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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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학회, 가수 조덕배와 '희망찾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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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뇌졸중을 딛고 최근 활동을 재개한 가수 조덕배씨와 '희망찾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희망찾기 프로젝트는 뇌졸중의 예방과 효과적인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회는 조덕배씨의 히트곡과 신곡을 담은 기념 음반 '조덕배의 희망찾기, 다시 할 수 있습니다'를 뇌졸중 정보 책자와 함께 8일부터 전국 60개 이상의 병원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또 뇌졸중 예방의 중요성과 현재 뇌졸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영상을 학회의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user/strikeoutstroke)에 소개할 예정이다.

윤병우 학회장은 "뇌졸중에 대한 두려움은 있지만 실제로 질환에 대한 이해나 예방을 위한 노력을 크게 부족하다"면서 "뇌졸중을 직접 경험하고 힘든 재활시기를 거쳐 활동을 다시 시작한 조덕배씨가 뇌졸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의 재활의지를 북돋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덕배씨는 지난 2009년 4월 공연을 위해 이동하던 중 언어장애와 마비 증세로 병원에 입원, 뇌출혈 판정을 받았다. 발병 초기에는 심각한 구음장애와 근력저하, 마비 등으로 다시 무대에 서길 기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2년간의 재활 치료 끝에 지난 5월 동료 가수들과 콘서트를 열고 활동을 재개했다.


투병생활 동안 뇌졸중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다양한 뇌졸중 예방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학회와 공동으로 '조덕배의 희망찾기, 다시 할 수 있습니다'라는 음반을 제작, 총 4000장을 뇌졸중 환자와 가족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그는 "뇌졸중은 환자 본인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면서 "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뇌졸중 발생을 줄이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현재 힘겹게 재활을 하고 계신 환자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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