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승화명품건설은 정부의 '마리나산업 육성대책'에 맞춰 내년 마리나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정부는 과천청사에서 제7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마리나산업 육성대책'을 의결했다. 이번 대책은 2015년까지 우리나라를 동북아시아 최대의 요트마리나 허브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올해 18만명에서 내년 50만명 규모로 확대하고 요트 조종면허, 기상특보시 운항제한 등 요트이용 관련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마리나를 확충하기 위해 개발전략을 보완하고, 마리나개발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요트정비업, 요트차터업 등 마리나 관련 서비스업을 육성해 일반인의 요트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승화명품건설 관계자는 "77%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여의도 서울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정부지원 무료체험과 교육을 시행할것"이라며 "계류시설 선분양제, 요트임대업, 정비업 등을 통하여 이용률이 증가하면 수익성도 높아질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모회사인 승화이엔씨는 지난해부터 미국 헌터, 실버톤사 및 이태리 아즈믓사의 국내 독점 총판권을 갖고 요트 판매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저가 보급형 세일요트를 제작·보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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