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영환 위원장(민주당)은 8일 "중소 의원·약국에 부과하는 과도한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병원의 신용카드 수수료는 1.5%에 불과하지만, 일반 병원 2.7%, 의원·약국·한의원등은 2.7%에서 최고 3% 중반대의 높은 수수료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 한의사회, 대한 약사회 등이 함께 자리했다.
김 위원장은 "1200원에 불과한 '65세 이상의 본인부담금'과 같은 작은 금액도 카드 결제를 하고 있다"면서 "병의원은 최고 98%, 약국 70%에 카드 결제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559곳의 동네의원이 폐업했다"면서 "1673곳의 약국, 737곳의 치과의원, 842곳의 한의원이 문을 닫았다"면서 "동네 병의원과 약국이 숨통을 트기 위해서는 수수료를 공히 1.5% 수준으로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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