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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지엠 급여 7%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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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인상률 2배...타 계열사와 연봉 격차 줄이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그룹의 물류계열사인 현대로지엠(구 현대택배)이 올해 직원들의 급여를 7%씩 일괄인상했다. 이는 예년 인상률의 2배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로지엠은 지난달부터 계약직을 포함한 전 직원 1000여명에게 7% 인상분을 반영한 월급을 지급했다.


현대로지엠은 올 들어 실적이 대폭 개선된 가운데, 동종업계 및 그룹 타 계열사와의 연봉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예년보다 높게 인상률을 책정했다. 현대로지엠의 2010년 연봉인상률은 3.5%며 그 이전에도 2~3%대를 유지했었다.

지난해 매출 7083억원을 기록한 현대로지엠은 올 초 세운 연간 실적목표 8169억원를 이미 10월에 넘어 섰고, 이달까지 총 9000억원 초중반대의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노영돈 사장 체제 이후,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올 들어 대기업 계열사의 물류부문 경력직원 채용이 늘며 과·차장급 이탈이 증가한 것도 이번 인상률 결정에 한몫했다. 현대로지엠은 동종업계 대비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아 이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3분기 말을 기준으로 집계된 현대로지엠의 인당 평균급여액은 2900만원으로 대한통운 3460만원, 글로비스 4300만원 등 타 물류사 대비 낮다. 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현대로지엠은 급여가 낮은 편에 속한다. 대표적인 계열사인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우 인당 평균급여액이 각각 4763만원, 4800만원선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현대로지엠은 내년 하반기부터 2013년 상반기 사이에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진행 중에 있어 회사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도 급여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전환점을 앞두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그룹 측에서는 현대로지엠을 후방지원하기 위해 주력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우수인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당장 이번 인사에서부터 부문장급 임원 및 실무진의 이동이 점쳐진다. 아울러 현대상선의 해외사업 중 미국 철도네크워크 등 육상물류, 항만하역사업 부문 일부를 현대로지엠측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현대로지엠 관계자는 “매년 추석전후로 연봉인상을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직원사기진작 차원에서 예년보다 인상률이 훨씬 높아 직원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매달 두자릿수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고 내년에는 매출 1조원 돌파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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