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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손학규, 대선 지지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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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결별 선언을 한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손학규 대선 후보 지지 철회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8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손학규 대표를 대선 후보로 지지했었는데, 철회한 것인가"라고 진행자가 묻자 "그렇다"고 대답했다.

전날 민주당과 혁신과통합(혁통)의 경선룰 합의안에 대해 그는 "사전에 통보도 없었다"면서 "외부세력과 합의하고 저한테 얘기하는 것은 버스 지나간 다음에 손들어주는 것"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11월 27일 손 대표를 만나 어떤 경우에도 합의로 처리한다는 약속을 먼저 깼다"고 "어제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7일 민주와 혁통의 합의안에 따르면 최대쟁점인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룰은 '대의원 30% 당원 시민 70%'로 합의했다. 대의원 선거인단은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의 대의원 동수로 하고, 민주당의 납비당원 12만명도 전원 선거인단에 자동으로 등록시키기로 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저의 갈 길을 가겠다고 한 것은 전당대회의 결과에 따라서 당원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11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해 그는 "저는 참석하겠다"면서 "성원이 될까, 난동이 될까, 표결시 부결이 될까는 지도부가 걱정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손 대표가 부결이 될까 염려해, 지금 사무처에서 회의도 하고 중앙당 당직자들을 지방으로 내려보내서 독려도 하고 심지어 버스비 지원한다는 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60년 전통의 민주당이 없어지는 것에 반대하는 대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어떠한 행동을 하는 것은 제가 조정할 능력도 없고 힘도 없는 형편"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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