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7일 내년 총선과 대선에 대해 "새로운 사회체제를 준비하고 뒷받침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이라고 평가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은 단순한 권력교체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년2개월 동안 격주로 라디오연설을 해온 손 대표는 오는 11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임기가 완료되는 만큼 이날 연설이 마지막 방송이다.
그는 "해방 후 만들어진 1948년 체제는 분단체제였다"면서 "1961년 군사쿠데타로 개발독제체제가 만들어졌고, 1987년 체제는 민주화에 이은 자유화, 개방화 체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2013년체제를 준비해야 한다. 내년 정권교체에 의해 만들어진 2013년 체제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조화로운 사회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야권통합이 총선 승리와 대선 승리를 위한 체제 정비인 것은 틀림없지만 궁극적으로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통합야당, 더 큰 민주당과 함께, 대한민국 공동체를 만드는데 함께해달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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