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성융광전투자가 최대주주의 사재 출연 소식에 급등세다.
8일 오전 9시6분 현재 성융광전투자는 전일 대비 175원(11.55%) 오른 1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성융광전투자는 이사회 결정을 통해 최대주주인 이규성 회장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한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이 회장은 성융광전투자에 1200만 달러(약 135억원)를 전액 무이자로 대여키로 했다.
앞서 성융광전투자는 중국 국영 에너지기업 광동원전그룹의 자회사 중광핵태양광개발유한공사(이하 중광)와 합작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차입자금은 중광과의 태양광 발전사업 부족자금 보충분과 기타 운전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유래없는 태양광 산업 불황기에 성융광전투자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턴어라운드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했고 결과적으로 개인지분 일부를 처분, 회사에 대여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추가적인 지분 매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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