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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환경, 기업 지속가능성 측정 ‘SQ프로그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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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등 아시아, 북미, 유럽 기업 도입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글로벌 인증업체인 UL의 사업 부문 중 하나인 UL환경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 측정 및 인증하는 ‘Sustainability Quotient(SQ)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SQ 프로그램은 제조 기업 대상 UL 880 규격과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서비스 기업 대상 UL 881 규격으로 이뤄졌다.


스티브 웬지 UL 환경 사장은 “1800년대 말 새로운 전기 시대에 들어서면서 전기 안전에 대한 필요성 대두로 UL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규격 및 시험 방법 개발이 촉발된 것과 같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현재 대중이 인지하기 시작하는 시점인 동시에 새로운 혁신의 단계에 있다”며,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무엇인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다. 따라서 UL 환경은 SQ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업이 위험 요소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며, 앞으로 예상되는 규제들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SQ 프로그램을 초기 도입한 기업으로는 한국 LG전자,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와 독일 장비 제조 기업 이게파 등이 있다. LG전자는 한국내 주요 사업장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현 수준을 진단하고 향후 방향성 정립을 위한 기준으로 UL 880을 도입했다.


인튜이트는 공급자 책임 수칙 개발 때 UL880을 도입했으며, 이게파는 독일내 30여개 지점의 환경적, 사회적, 정책적 활동을 포함한 지속 가능성을 평가할 때 UL 환경의 전문가들을 통해 진행했다.


박석원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건실한 기업경영을 위해서는 지속가능경영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UL의 SQ 프로그램은 LG전자가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LG전자를 일관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회사로 인식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UL환경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양한 기업들과 진행한 활동 결과와 더불어 SQ 프로그램을 도입한 기업들이 활용 가능한 서비스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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