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필립스는 백열램프의 수입을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들여온 모든 백열램프의 물량이 소진되면 국내시장에서는 더 이상 백열램프를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필립스는 "이번 결정은 고효율 조명기기의 사용을 권장하고, 백열램프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줄여 에너지 효율 향상과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백열램프는 빛을 발생하는 데 단 5%의 전기만 사용하고 나머지 95%의 전기는 열로 소모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작년 한해 국내에서 판매된 약 1000만 개의 백열램프 가운데 필립스 제품은 약 30%를 차지한다. 시장의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필립스는 기존의 백열램프가 소켓이 완벽히 호환된다는 점을 강조해 형광램프 및 LED램프로 대체 수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세대 조명으로 떠오른 LED램프를 백열램프와 교체하면 전력 소모량을 80%이상 절감한다"며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수은을 비롯한 중독성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환경 친화적"이라고 언급했다.
김윤영 조명사업부 부사장은 "필립스는 기존 저효율 조명기기를 대체할 LED조명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하여 친환경 조명으로의 교체작업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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