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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D 사장의 작별 인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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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으로 가는 권영수 LGD 사장 출장 중 직원들에게 마지막 이메일 보내

권영수 LGD 사장의 작별 인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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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권영수 LG디스플레이(LGD) 사장이 해외출장 중 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일본과 중국의 주요 고객사를 점검 중인 권 사장은 이번 출장을 끝으로 LGD CEO로서의 공식 임무를 마치고 LG화학의 전지사업본부장으로 이동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 사장은 지난 4일 일본을 시작으로 4박5일 일정의 해외 출장길에 나섰다. 일본에서는 하루 동안 머물며 고객사 미팅 후 현지 법인을 점검했다. 이후 4일 동안 중국에 머물며 고객사들과의 개별 일정을 소화하고 난진공장 둘러본 뒤 귀국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전에 계획 돼 있던 일정인데 고객사와의 만남을 중시하는 경영 원칙 상 바꾸지 않고 그대로 진행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지 방문을 통해 인수인계 사항을 점검하고 고객사와 현지 법인에게도 인사를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출장 중 인사가 발표되자 현지에서 이메일을 통해 직접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LGD와 직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권 사장을 이메일에 그동안 감사했으며 5년 동안 함께 하던 곳을 떠나려니 아쉬움을 크다는 내용을 담아 직원들의 건승을 빌었다.


LG디스플레이의 한 직원은 "직원들과 직접 소통을 좋아하시는 사장님이 언론을 통해서 갑작스러운 이동을 접하게 된 직원들이 서운해 할까봐 현지에서 개별적인 작별인사를 전하신 것 같다"며 "사장님의 블로그에도 아쉬움을 표현한 직원들이 많다"고 전했다.


오는 8일 귀국 예정인 권 사장은 귀국 후 파주공장 등 전체 사업체를 방문해 직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9일 이임식을 마지막으로 LGD를 떠나게 되는 그는 12일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LG의 2차전지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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