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5일 LG디스플레이의 이번 임원 인사가 TV사업 강화와 OLED TV사업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목표가는 3만2000원을 유지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신임 CEO 내정자는 현재 TV 사업본부장으로 2010년 이후 LG디스플레이의 TV패널 점유율 1위, FPR 3D TV의 대중화 주도 등의 성과를 이뤘다.
강정원 연구원은 “새 CEO가 재료공학박사 출신의 엔지니어로 Oxide-TFT, White OLED 등 재료의 역할이 중요한 OLED TV에 대한 현실성 높은 개발 및 사업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생산기술센터장 시절 생산성 향상과 장비국산화의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원가경쟁력 높은 OLED TV의 출시가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향후 1~2년은 OLED TV 양산에 대비해 기술개발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큐베이팅 기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OLED TV로의 무게 중심 이동으로 LG계열의 OLED 재료회사인 LG화학, OLED 장비회사인 아바코 등과의 협력관계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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