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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부동산시장 침체 우려.. 상하이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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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 상하이주식시장 지수가 6일 하락 마감했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전체 경제성장세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유로존 국가 신용등급 강등 검토가 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1% 하락한 2325.91에 거래를 마쳐 3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S&P는 5일 “유로존 실업률이 10%에 이르고 재정적자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유로존 회원국 중 키프로스와 그리스를 제외한 15개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강등대상인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 또 최상위 AAA등급인 독일·프랑스·네덜란드의 등급 강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6일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아시아지역도 더 큰 하방 위험성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최대 브로커리지 노무라홀딩스는 중국 민간주택시장 투자가 둔화되고 국제시장 수요 감소로 중국의 수출도 어둡다면서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6%에서 7.9%로 하향 조정했다. 또 성장세 둔화에 따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내년 1분기 안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고 시중 은행 지급준비율도 내년 상반기 2%포인트 가량 떨어뜨릴 것으로 내다봤다.


신평사 피치가 부동산 가격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신규대출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중국 최대 은행 공상은행과 중국은행이 1% 이상 내리면서 금융주 약세를 주도했다. 유럽수출비중이 높은 완구업체 광둥화웨이도 3.3% 하락했다.


왕웨이준 저상증권 투자전략가는 "부동산시장이 취약해지면서 내년 경제성장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위기가 더욱 악화되면 중국 금융시장의 투자자금이 대거 이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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