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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이동국, 2011 K리그 '최고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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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도움왕·베스트11·팬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 싹쓸이

‘4관왕’ 이동국, 2011 K리그 '최고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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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경쟁자가 없는 압도적인 우위였다.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별은 ‘라이언 킹’ 이동국(32·전북)이었다.

이동국은 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1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86표를 획득한 이동국은 FC서울 데얀(14표)과 울산 곽태휘(12표) 등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2009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6골 15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이동국은 골만 넣는 스트라이커가 아닌 찬스를 만드는 선수로 비상했다. ‘닥공’(닥치고 공격)의 선봉에서 팀을 지휘하며 전북에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득점왕(9골)과 MVP로 2관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일찌감치 도움왕 타이틀을 추가한 이동국은 신인왕(1998년)과 MVP(2009년), 득점왕(2009)까지 4대 개인상을 모두 휩쓸며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뚜껑이 열리기 전부터 이미 이동국을 위한 잔치나 다름없었다. 이동국은 이날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과 팬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 도움왕, 그리고 MVP로 화려한 마침표를 찍으며 4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MVP를 수상한 이동국은 “2009년에 이어 큰 상을 받아 기쁘고 감사하다”며 “가진 능력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위해 함께 땀 흘린 선수들과 같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구단 직원들과 팬들에게도 감사한다”며 “아내와 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MVP에 오른 이동국에게는 황금트로피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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