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재무성, 기념주화 받는 '한정판' 국채 내년 3월부터 발행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재무성이 개인 투자자들의 국채 매입을 독려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았다. 1000만엔 규모 이상을 매입하는 투자자들에게 기념품으로 금화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현재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내놓은 대지진 재건비용 마련을 위한 ‘부흥응원국채’ 중 기념주화를 받을 수 있는 ‘한정판’ 부흥국채를 내년 3월부터 전국 은행에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 국채 상품을 3년간 보유한 개인투자자는 보유액 1000만엔당 1만엔짜리 금화(15.6그램, 0.55온스 상당)를, 100만엔당 1000엔짜리 은화(31.1그램)를 받게 된다. 이 기념주화는 한정판으로 발행되며, 주화 디자인은 공모를 통해 결정된다고 재무성은 밝혔다. 또 한정판 국채를 포함해 부흥응원국채를 매입한 모든 투자자는 아즈미 준 재무상 명의의 감사장을 함께 받는다.
이 한정판 국채는 10년 만기로 처음 3년 동안은 연 0.05%의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4년째부터는 6개월 단위로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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