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가 성장하고 있다. 아니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진화하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지도 모른다. 이는 과거 양적으로 팽창하던 프랜차이즈와는 확실히 다르다. 이제는 대중적인 수요를 고려하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질 높은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프랜차이즈 시장의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프랜차이즈 시장의 현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무엇일까? 아마 아래에 소개하는 프랜차이즈들을 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인 가구 증가와 실속형 소비 문화 확산에 따라 분식집 등 부담 없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창업아이템이 주목 받고 있는데, 분식집으로 대표되는 이러한 음식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변화의 바람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메뉴를 고급화하고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해 휴식공간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서 분식집이 아닌 하나의 전문점으로써 만들어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뽕스밥’의 경우, 짬뽕으로 출발한 대표적인 분식전문점이지만 카페형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푸드카페라는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다양한 짬뽕메뉴가 강점이지만 볶음밥, 덮밥, 돈까스, 우동 등 대표적인 식사메뉴를 보강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다양한 커피메뉴와 술 한잔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연출하며, 고객만족도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또한 여느 푸드카페에서 흔히 볼 수 없는 13가지 토핑을 직접 골라 만들어먹는 오니기리까지 선보이면서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젊은 고객층까지 흡수하며,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수익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뽕스밥’은 창업시장에서도 그 주가를 높이고 있는 상황. 사실 테이블 회전율이 빠르고, 모든 연령층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인기는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본사의 지원으로 손쉬운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어,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들에게도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이 술 한잔으로 여유로움을 달래던 포장마차의 진화도 눈에 띈다. 대표적은 프랜차이즈가 바로 한국정통포차를 구현하고 있는 칠성포차로, 요즘 실내포장마차 창업에서 가장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칠성포차’는 잠시 들렀다 가는 포장마차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즐거운 공간을 만들었다. 메뉴부터 인테리어, 소품 하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편안한 분위기와 아늑하면서도 톡톡 튀는 인테리어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칠성포차’를 방문해보면 ‘분위기에 취한다’라는 말은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메뉴 역시 남다르다. 대표메뉴인 칠성통닭과 칠성마약찜닭은 한번 먹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사실 포장마차에서 대표메뉴를 내세우는 것을 보기란 쉽지 않다. 그 만큼 포장마차는 메뉴보다는 분위기를 즐기는 곳이 때문. 하지만 ‘칠성포차’는 이러한 인식을 타파하고 맛집으로써도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러한 메뉴경쟁력만 봐도 포장마차의 진화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칠성포차’가 창업시장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러한 면을 본다면 이는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주방운영과 매장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 등 본사의 지원도 탄탄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코노믹 리뷰 비즈니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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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리뷰 김경수 기자 ggs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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