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3.5% 성장했다. 지난 10월말 발표된 속보치(3.4%)보다 다소 상승했지만, 여전히 2분기 연속 3%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6일 '2011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하고 실질 GDP가 전기대비 0.8%, 전년동기대비 3.5% 성장했다고 밝혔다.
정부지출과 수출은 늘었으나 설비투자와 민간소비의 신장세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설비투자는 전기대비 0.8% 감소하며 전분기(3.9%)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고, 민간소비 역시 전기대비 0.4% 성장하며 전분기(0.9%)대비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 성장률이 전기대비 1.4% 증가하며 전분기(1.4%)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건설업이 3.5% 증가하며 전분기(2.6%)대비 성장폭이 늘었다. 농림어업은 전기대비 6.1% 감소하며 1분기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3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는 전기대비 1.0% 성장하며 전분기(0.3%)대비 증가폭이 늘었다. 명목 국외수취요소소득 흑자 규모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명목 국내총생산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
실질 국민총소득은 실질 무역손실 규모의 축소로 인해 전기대비 0.8% 성장, 전분기(0.2%)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3분기 총저축률은 31.0%로 전기대비 0.3%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내 총투자율 역시 28.8%로 전기대비 0.7% 하락했다. 이는 각각 7분기만의 최저치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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