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 대여 등 소자본으로 하는 합리적 가격 명품쇼핑몰 창업까지
명품(名品)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혹은 그러한 작품’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인식하고 있는 명품은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호화 상품을 지칭하는 것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장인정신을 갖춘 명인들의 수작업으로 탄생한 내구성이 높고 희귀한 물건, 기능이나 디자인, 칼라, 소재 등과 같은 면에서 많은 이들로부터 인정받는 브랜드와 제품을 의미하기도 한다.
소비 패턴의 변화 흐름에 따라 명품 가방이나 의류, 시계, 지갑 등을 구매하는 명품 소비족이 증가하면서 명품 시장은 연간 5조원 규모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명품을 전문으로 하는 샵을 비롯해 백화점 등의 전문 매장은 물론, 중고명품을 취급하는 전문 업체들의 등장과 명품 수선, 명품 대여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명품 시장 활성화로 명품을 취급하는 쇼핑몰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명품의 2차 시장으로써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명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과 구입시기를 놓치거나 한정판으로 출시된 명품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는 메리트로 기존의 명품 시장의 저변 확대에 한 몫을 담당해온 중고명품 시장이 창업 비용에 대한 부담을 절감시킬 수 있어 새로운 창업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브랜드의 인지도와 가치에 따라 천차만별의 가격을 나타내는 명품의 특성상 쇼핑몰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고가의 명품을 유통시킬 수 있는 탄탄한 자본 확보에 있는 것에 비해, 중고명품 가맹점 개설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의 명품 이미지와 오픈 예정인 매장의 상품들의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중고명품 전문업체 “보테모네”(대표 오승훈, www.botemone.com)는 날로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명품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는 싶지만, 자금 부족으로 망설이는 이들에게 중고명품 전문 온라인 매장의 체인형태인 명품 이미지 창업을 통해 소자본으로도 가능한 명품 창업을 소개하고 있다.
보테모네의 한 관계자는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명품이미지 창업에 대해 명품이미지를 제공받는 각 가맹점이 그 이미지를 가지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판매가 완료되면 공급가격만을 입금하고 남는 마진은 각 가맹점주들이 취하는 방식으로 본사가 정해놓은 소비자가격에서 각 가맹점주들이 탄력적인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전문 창업 컨설턴트들은 프랜차이즈나 브랜드와 연계한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이들이 성공과 실패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여겨야 하는 부분은 바로 사업 ‘파트너’의 본사가 검증된 시스템을 갖추고, 해당 분야에서 충분한 가격 경쟁력과 인지도를 확보한 곳인지 살펴보는 일이라 조언하고 있다.
중고 명품 창업에 있어서도 인지도를 확보한 업체인지,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 상승을 구현하고 있는지, 각 가맹점주들을 위한 본사의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코노믹 리뷰 기획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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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리뷰 김경수 기자 ggs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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