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5일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국민대 유라시아 연구소, 법무법인 지평지성,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한-러 에너지협력과 對러시아 진출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우리 기업의 러시아 자원·에너지 분야 투자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러시아 총선과 대선 이후의 경제전망을 바탕으로 자원·에너지 산업 현황과 관련 법제, 그리고 한국 기업의 진출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 연사로 나선 윤성학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한때 침체에 빠졌던 러시아 에너지 산업이 다시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정부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에너지 산업의 수출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분야를 전략적 자원으로 재조명하고 있어 한-러 관계에서 에너지 분야 협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민 법무법인 지평지성 러시아 전문변호사는 “석유 소비량 세계 9위, 가스 소비량 세계 21위인 한국에게 러시아는 매우 중요한 에너지 협력 대상국”이라고 강조하고 “에너지 안보 및 수급 다변화 측면에서 러시아 자원 개발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종합토론에는 전민영 지식경제부 자원개발과장, 이상준 국민대 교수, 조양현 한국수출입은행 국제지역학 박사가 패널로 참가하여 정부, 학계, 금융계 전문가로서의 시각을 교환하였으며, 이날 포럼에는 러시아 진출 관심 기업인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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