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오픈 최종일 5언더파 '2타 차 우승', 양용은 공동 7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홍콩원정길'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매킬로이는 4일 홍콩 판링의 홍콩골프장(파70ㆍ670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UBS홍콩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치는 '폭풍 샷'으로 기어코 2타 차의 낙승(12언더파 268타)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이 45만8330달러다.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완벽한 우승 진군이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특히 두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로 들어간 위기 상황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버디로 연결하며 갤러리를 열광케 했다. 6월 US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EPGA투어 통산 3승째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306만 유로를 벌어들여 EPGA투어 상금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ㆍ385만 유로)와의 격차를 79만 유로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다음 주 시즌 최종전 두바이월드챔피언십의 우승상금 93만 유로면 역전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레고리 아브레(프랑스)가 2위(10언더파 270타)를 차지했다. 양용은(39)은 공동 7위(7언더파 273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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