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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혐의 받은 伊 핀메카니카 회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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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유로의 두둑한 퇴직금도 챙겨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탈리아 최대 방산업체인 핀메카니카의 피에르프란체스코 구아르구아글리니 회장(74)이 불범자금제공혐의 조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핀메카니카는 쥐세페 오르시 최고경영자(CEO)를 회장에 임명하고 CEO직을 겸직하도록 했다.


부패혐의 받은 伊 핀메카니카 회장 사임 피에르프란체스코 구아르구아글리니 핀메카니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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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메카니카는 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과 국방뉴스 관련 전문사이트인 디펜스뉴스가 전했다.



핀메카니카는 “이사회는 오늘 이사들의 권능을 검토한 결과 회사 경영과 관련된 모든 권능을 쥐세페 오르시 CEO에게 주기로 했다”면서 “피에르프란체스코 구아르구아글리니 회장이 사임하고 오르시가 회장 겸 CEO로 임명됐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부패혐의 받은 伊 핀메카니카 회장 사임 쥐세페 오르시 핀메카니카 CEO


회사측은 그의 사임이유를 밝히지 않은채 “모든 이사들은 피에르 프란체스코 구아르구아글리니 회장에게 2002년부터 2011년까지 회장으로서 회사를 세계시장에서 우뚝 서도록 한 전문성과 약속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구아르구아글리니 회장과 그의 부인이자 핀메카니카 자회사인 셀렉스시스테미 인테그라티의 CEO인 마리나 그로시는 청구서를 거짓으로 꾸미고 비자금을 조성해 정치권에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아왔다.


특히 국영 항공운송서비스 회사인 EnaV와 셀렉스 관계자 3명의 부패혐의로 체포됐다.


이탈이아 야당은 몬티 총리가 총리 취임후 처음으로 한 연설에서 밝힌대로 비리 연루 의혹 기업 대표 해임과 세금탈루 근절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일가가 소유한 매체인 일간 일 지오날레는 이들 기업이 중도연합(UDC)에 20만 유로를 지원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른 매체들도 600만 유로 가량이 정치인과 고위관리 등에게 뿌려졌으며, 뇌물은 보수ㆍ진보ㆍ중도파를 가리지 않고 전달됐다는 진술도 전하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구아르구아글리니 회장은 회사를 떠나면서 두둑한 현금을 챙기게 됐다.그는 조기퇴직자에게 주는 고액 퇴직금으로 약 400만 유로를 받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그는 이외에 향후 핀메카니카와 경쟁할 수 있는 유럽과 아시아,미국의 방산업체에서 활동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12개월의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150만 유로를 받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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