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1, 2, 3대 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급락 출발했던 하이마트가 급등 반전 중이다. 증권게시판에는 이를 정확히 예견한 듯 분석한 글을 올린 한 개인투자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팍스넷의 하이마트 종목토론방에는 대주주들의 기습 매각 발표를 비난하는 글들이 도배되기 시작했다. 동시호가부터 급락 양상을 보이자 이같은 비난은 수위가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상식이 정답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가장 많은 투자자들의 공감을 받았다.
이 글을 올린 투자자는 "경영권 분쟁은 상장사 주가에는 두번 다시 없을 최고의 호재"라며 "M&A 역시 상장사 주가에는 최고의 호재"라고 상식적 접근을 하라고 조언했다.
그가 하이마트 주식을 매력적으로 제시한 근거는 세가지다. 첫째 단기 급락으로 인한 저가매력, 둘째 M&A 모멘텀, 셋째 유력한 인수후보자 모두가 매각자보다 월등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이런 점으로 미루어 이날 개장초 신용물량이 대거 출회될 때 추격매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하이마트 주가는 8 .31% 하락한 6만6200원에서 시작, 오전 10시16분 현재 6.65% 오른 7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만약 글대로 이날 개장초 하이마트 주식을 시초가에 샀다면 1시간여만에 16% 이상 수익을 올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참고로 그는 하이마트 목표가를 20만원으로 설정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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