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정부의 규제리스크에 따른 인터넷주 급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2일 우리투자증권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 포털업체들에 대해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할 경우에 대한 우려로 NHN과 다음의 주가가 각각 8.5%, 4.9% 급락했지만 우려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애널리스트는 "NHN의 높은 검색점유율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자율적인 경쟁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이고, 플랫폼 사업의 특성상 검색을 포함해 이용자가 소비하는 포털업체들의 서비스는 대부분 무료이기 때문에 이용자 이익을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는 근거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과거 2008년 공정위가 NHN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고 NHN이 행정소송을 통해 승소한 당시에도 시장 지배적 사업자 지정 발표 이후 NHN의 주가는 16거래일 만에 기존 수준 이상으로 회복됐다며 "규제 도입여부도 결정된 바 없고, 실효성 있는 규제방안 또한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전일 주가하락은 저가매수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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