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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잔치' 코스피 단숨에 1910선..삼성電 '사상 최고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9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12월의 첫날 코스피가 3% 이상 시원하게 급등하며 출발했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색 완화를 위한 유동성 공급에 공조키로 했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부터 '매수'로 방향을 잡았다.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며 긴축완화 기대가 한 층 높아졌다는 점도 상승세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간밤 글로벌 증시 역시 일제히 급등으로 화답했다. 미국 뉴욕 다우지수는 4.24% 오르며 2009년 3월 이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4.33%, 4.17% 급등했다. 영국(3.16%), 독일(4.98%), 프랑스(4.22%) 등 유럽 주요증시도 강하게 올랐다.


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7.34포인트(3.64%) 오른 1914.8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1898억원어치를 팔며 모처럼의 급등 장세에 차익 실현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4억원, 117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18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철강금속은 업종지수만 6.59% 폭등 중이고 화학(4.23%), 증권(4.68%), 전기전자(3.56%), 운송장비(3.47%),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등도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대형주(3.71%)가 주형주(1.99%), 소형주(1.67%)에 비해 강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흐름이 좋다. 삼성전자는 단숨에 4.08% 급등하며 104만5000원을 기록,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6.04%), S-Oil(6.13%)를 비롯해 LG화학(5.58%), SK이노베이션(5.56%), KB금융(5.17%) 등도 5% 이상 상승세다. 현대차(3.76%), 현대모비스(2.97%), 기아차(2.72%), 현대중공업(4.28%), 신한지주(4.76%), 삼성생명(1.44%), 한국전력(1.00%), 하이닉스(3.70%) 등도 오름세. 현재 시총 100위권 내의 대형주들은 오리온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모두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702종목이 오르고 있고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한 78종목만이 내리고 있다. 3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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