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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풀타임' 맨유, 크리스탈 팰리스에 덜미...4강행 좌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박지성 풀타임' 맨유, 크리스탈 팰리스에 덜미...4강행 좌절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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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연장접전 끝에 2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히며 칼링컵 4강행이 좌절됐다. 박지성(30)은 선발출전 해 1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맨유는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부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1-2012 시즌 칼링컵 8강전에서 전·후반을 1-1로 비기고 연장에서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날 경기서 주전들을 빼고 페데리코 마케다와 마메 비람 디우프 등 2진급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중앙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공수를 조율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라벨 모리슨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모리슨은 후반 9분과 14분 위협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박지성은 후반 중반 하파엘 다 실바를 대신해 오른쪽 풀백으로 자리를 옮겨 수비에 집중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20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선제골로 균형이 깨졌다. 후반 교체 투입된 암브로스가 역습 찬스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맨유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3분 문전 돌파를 시도하던 마케다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마케다는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추가골을 노리며 몇 차례 찬스를 주고받았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맨유는 연장 전반 1분 박지성이 측면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4분 깁슨의 중거리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


수세에 몰리던 크리스탈 팰리스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연장 전반 8분 박지성이 우측 진영에서 상대 공격수를 넘어뜨렸다. 세트피스 상황. 크리스탈 팰리스는 암브로스가 올린 크로스를 달려들던 글렌 머레이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맨유는 연장 후반 박지성을 미드필더로 올리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의 밀집 수비에 막혀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씁쓸한 패배로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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