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일 뉴욕 증시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에 공조키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전날보다 4.24% 오른 1만2045.68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래 최대 상승 폭이다.
S&P 500 지수는 4.33% 뛴 1246.96에, 나스닥 지수는 4.17% 오른 2620.34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해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스위스중앙은행, 캐나다은행 등 6개 중앙은행은 달러 스왑 금리를 현행 100bp(1% 포인트)에서 50bp(0.5% 포인트)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중앙은행은 달러 차입 비용을 낮출 뿐만 아니라 달러 대출 기간을 2013년 1월까지로 연장하는데도 합의했다.
ECB는 이날 공동 성명서를 통해 "중앙은행들이 다음달부터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유동성을 더욱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며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CB는 "이번 조치의 목적은 금융시장의 긴장을 완화함으로써 가계와 기업 부문의 신용 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경제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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