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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핵심기술 MEMS 특허출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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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분석, 지난해 83%↑…삼성전자, 엘지전자, 엘지이노텍, ETRI 등 순으로 많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과 함께 스마트폰의 핵심기술이 될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기술의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는 기존의 반도체 공정기술을 응용, 미세기계부품을 만드는 기술이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쓰이는 MEMS관련 특허출원이 지난해의 경우 75건으로 2009년(41건)보다 83% 늘었다.

MEMS기술의 나라별 출원은 미국 198건(41%), 한국 150건(31%), 일본 86건(17%), EU(유럽연합) 53건(11%) 순으로 많다. MEMS기술은 미국의 대표적 통신회사인 퀄컴 등이 주도하고 있다.



업체별 내국인 출원은 삼성전자 49건(10%)이 가장 많고 엘지전자 20건(4.1%), 엘지이노텍 16건(3.3%), ETRI 11건(2.3%) 등의 대기업들이 뒤를 이었다.

기술분야별로는 스위치 180건(37%), 인덕터 268건(55%), 각종 센서·가변커패시터 39건(8%)으로 특허출원이 이뤄졌다.


한편 스마트폰엔 위치측정을 위한 지자기센서, 상하좌우 움직임을 감지하는 자이로센서 등 많게는 5~6개의 MEMS센서가 쓰이고 있다.


스마트폰엔 센서는 물론 스위치, 구동기, 칩 등에 적용해 스마트폰 크기를 작게 하고 전력소모를 크게 줄이는 등 MEMS기술의 응용분야는 다양하다.



정병홍 특허청 전자심사과 사무관은 “우리나라는 세계 1, 2위 반도체메모리업체를 갖고 있는 등 뛰어난 MEMS기술관련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기술개발을 통한 강한 특허확보에 집중하면 스마트폰 MEMS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MEMS기술은 주로 공기압측정용 압력센서, 화면표시용 반사거울 등에 적용돼 왔으나 최근엔 MEMS기술이 스마트폰에 접목되면서 제2의 MEMS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 자료에 따르면 2014년이면 스마트폰용 MEMS부품시장규모가 37억3000만 달러로 2009년(13억 달러)보다 3배 가까이 늘 전망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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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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