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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다음 타깃은 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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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지옥의 레이스' Q스쿨 스타트, 노승열과 김비오 가세

배상문 "다음 타깃은 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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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일본의 상금왕' 배상문(25ㆍ사진)이 다음 타깃을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정했다.

바로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퀄리파잉(Q)스쿨이 이를 위한 시험대다. 무려 6라운드에 걸쳐 108홀 플레이로 진행되는, 이른바 '지옥의 레이스'다. 잭 니클라우스코스와 스타디움 코스를 번갈아가면서 치러지고, 여기서 25위 이내에 진입해야 내년도 PGA투어 카드를 확보할 수 있다.


배상문은 사실 이번 Q스쿨이 아니더라도 내년 4대 메이저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등 빅 매치 출전이 가능하다. 올해 일본 투어에 주력하면서도 시즌 3승을 수확하며 일찌감치 상금왕을 확정짓는 등 발군의 활약을 펼쳐 이미 세계랭킹 27위까지 도약했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스폰서 초청까지 12개 정도는 출전이 가능하고, 여기서 얻는 상금을 통해 2013년에는 PGA투어에 직행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배상문은 그러나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한 번 (내 자신을) 테스트하고 싶다"면서 "또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두 마리 토끼사냥'을 하는 것 보다는 아예 미국에 터를 잡아야 이동거리도 줄이고 대회에 집중할 수 있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근 샷 감각이 아주 좋다"면서 "이번 Q스쿨코스는 더욱이 라운드 경험도 있는 곳"이라며 자신감도 곁들였다.


그렇다고 해서 Q스쿨 통과가 물론 녹록치는 않다. 최경주(41)와 양용은(39)이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선수들에게는 피를 말리는 사투의 현장이다. 6일간의 장기레이스를 치러야 하는 체력전도 변수다. 예전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데이비드 듀발을 비롯해 리치 빔과 리 잰슨(이상 미국) 등 메이저챔프군단, 올해 PGA투어에서 뛰었던 현역들까지 가세해 출전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한국군단은 '아이돌스타' 노승열(20)과 김비오(21), 재미교포 존 허(21ㆍ한국명 허찬수) 등이 가세했다. 노승열은 유러피언(EPGA)투어를 토대로 실전경험을 쌓았고, 김비오는 지난해 Q스쿨을 통해 올해 PGA투어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 두 선수 모두 지역 예선을 거치며 실전 샷 감각까지 조율했다. 존 허는 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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