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료병동 증설
멕시코·태국에도 수재 의연금 기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바레인에서 어린이들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활동을 펼쳤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기석)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바레인 마나마 지역에 위치한 살마니야 병원에서 소아의료병동의 증설을 위해 미화 1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파티마 바레인 보건부 장관,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살마니야 병원은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 위치한 현지 최대 종합병원으로, 늘어나는 의료 수요로 인해 병실과 인력의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현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었는데, 특히 영아의 경우 그 정도가 더욱 심각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기부금이 소아병동의 신설과 신규 인력 채용에 쓰이게 됨으로써, 바레인 주민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 각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기록적인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태국에, 이달에는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멕시코 콜리마 지역에 역시 수재의연금을 전달했다. 내년 1월에는 인도 지역 내 3곳의 도서관을 완공함으로써 문맹률 퇴치에 기여하게 된다.
박 사장은 “이번 기부활동은 그 동안 저희가 받았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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