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줄 요약
김완선, 김지현, 홍진희가 90년대 섹시 아이콘으로 MBC <놀러와>에 출연, 그간의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홍진희는 오랜 공백기 동안 죽었다는 소문을, 김지현은 고영욱에 의해 화제거리가 되지만 정작 본인 스스로 얘기하지 못했던 루머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리고 김완선은 30대 들어 연애를 시작하며 겪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고백했다.
Best&Worst
Worst: 과거 <놀러와>는 스튜디오에서 게스트들이 가볍게 몸 풀기 토크를 하고 골방에서 좀 더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는 형식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최근 스튜디오 토크가 빠지고 ‘골방토크’ 다음 코너로 들어온 ‘반지하의 제왕’은 이전과 같은 안정적인 흐름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반지하의 제왕’의 코너인 ‘해결의 책’과 ‘반지하 랭킹 극과 극’은 게스트의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 내거나, 보다 속 깊은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해결의 책’은 게스트의 고민보다 양배추의 과한 의욕과 올밴의 출연 지속 가능 여부를 묻는 코너가 됐고, ‘반지하 랭킹 극과 극’은 양배추와 올밴의 궁상맞고, 찌질한 캐릭터를 강화하는 역할에 그쳐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줬다. 세 패널이 자신의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과장된 액션과 자극적인 이야기를 선보이는 사이 게스트의 이야기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졌다. 옛 형식의 장점 때문에 그것만을 고수해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놀러와>는 게스트를 초청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토크쇼다. 지금 <놀러와>는 변화에 대한 강박이 있는 것은 아닐까.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김지현이 KBS <승승장구>에 출연한다면, ‘몰래 온 손님’으로는 꼭 고영욱을!
- 외국 한인 사회의 무서움. 집 밖에 출입을 안 한다는 이유로 죽었다는 소문이...
- 올밴이 만났던 홍진희 닮은 부산 아가씨의 정체가 궁금하다. 그 정도면 정말 도플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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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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