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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배럴당 100달러 수개월 지속시 EU 경제회복 질식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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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원유수입액 2010년 2800억 달러에서 올해 4020억 달러로 급증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함에 따라 올해 유럽연합(EU) 원유 수입액이 4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이에 따라 유럽 경제에 줄 영향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 파티 비롤 IEA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유가는 경제회복 노력에 추가 부담을 지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전략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연평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실질금액 기준으로 올해 연평균 가격은 1864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라고 보고서를 주장했다.


FT는 경제전문가들에 따르면 특히 신흥시장의 강한 수요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내전에 따른 공급차질에 따른 빠듯한 수급사정이 맞물려 원유가격을 지지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상품조사부문 대표인 제프리 커리에는 "브라질을 포함한 비(非)OPEC(석유수출국기구)의 현격한 생산량 감소도 공급상황을 악화시켰다"면서 상품시장은 더 이상 미국과 유럽의 경제성장에 의존하지 않고 중국같은 신흥시장의 경제성장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롤은, 중기적으로 유럽은 특히 고유가 때문에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FT는 EU의 수입액은 EU의 에너지 안보가 변화하는 시점에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EU의 석유수입은 지난해 2800억 달러에서 올해 4020억 달러로 급증했다.


셰일 오일에 따른 국내 공급이 늘어난 덕분에 미국의 원유 수입이 줄자, 원유는 다른 나라에게는 주요한 이슈가 됐다고 FT는 지적했다.IEA는 오는 2015년 EU가 미국을 제치고 최대 원유 수입국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오는 2020년에는 중국이 유럽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롤은 "미국은 국제 석유시장 안정에서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겠지만 유럽과 중국을 석유안보의 최전선에 있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EA의 경고는 내달 비엔나에서 열리는 OPEC 회의를 3주도 채 안두고 나와서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OPEC은 원유생산량 확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고 지난 여름 증산에 합의하지 못했다. OPEC회원국들은 리비아 원유 손실을 보전하고 경제회복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비상재고량을 방출하기도 했다.


IEA는 11월 초 원유 시장에 대한 월간보고서에서 "수요와 공급상의 기본여건이 아주 높은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면서 "2035년까지 원유생산 증가분의 90%이상이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2011~2015년사이에 MENA(중동북아프리카경제협력기구) 지역내 투자가 연간 필요투자액 1000억 달러의 3분의 1 수준이 된다면 된다면 소비자들은 가까운 시일안에 유가가 배럴당 150 달러까지 상승하는 것을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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