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공연 예감,‘호두까기 인형’서대문구에 온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연말 고정 레퍼토리로 선보이는 명품발레공연‘호두까기인형’이 서대문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일택)은 12월17일 이원국 발레단을 초청해 서대문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계명작 발레공연‘호두까기인형’의 화려한 무대의 막을 올린다.
'호두까기인형’은 발레역사 100년 동안 흥행작으로 꾸준히 평가 받고 있는 공연 예술작품이다.
해마다 초유의 매진사례로 연장공연이 예상되는 이번 서대문 문화회관 초청 공연은 올 해로 6주년을 맞는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는‘호두까기인형’공연은 아름다운 스토리와 밝고 명랑한 음악과 춤으로 연말 가족 관객들의 마음을 유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화책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한 환상적인 무대,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춤, 주인공 클라라와 호두까기왕자의 2인무는 이 작품에서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다.
◆'호두까기인형’원작 재구성, 한국인의 눈높이와 현실감에 맞춘 안무
1막은 기존의 발레보다 자연스럽고 실제감이 넘치는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으로 흥겨움을 준다.
또 프랑스 발레댄서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버전의 무어 인형을 재구성 해 출연진이 태권도 무대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 2막에서는 꽃의 왈츠는 음악을 제외하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안무를 감상할 수 있다.
◆한국‘남성발레의 교과서’이원국, 볼륨있는 솔로춤과 함께
이 작품의 제작과 안무를 맡고 있는 이 단장(발레단장,예술감독·이원국)은 한국 발레무용계의 다크호스로 정평을 받고 있다.
이번‘호두까기인형’에서 직접 솔로로 나서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한국 남성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 단장은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 '베스트 파트너상', '당쇠르 노브르상',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예술가상'을 받으며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또 통상 한국발레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UBC)에서 20여 년간 수석무용수로 활약했고 두 발레단을 국내 정상과 세계 유수의 발레단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공연은 서대문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2월17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당일 2회 공연된다.
관람료는 전석(정가) 1만5000원이다.
12월8일까지 사전 예매하면 1만2000원으로 할인 가능하다.
또 3인이상 가족은 9000원,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은 7500원, 단체15인 이상 9000원으로 할인된다.
예매처는 티켓링크 ☎1588-7890, 문화회관☎360-8560~1, 맘스쿨☎3668-6760.
서대문구 도시관리공단 ☎360-855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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