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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회사가 술 없이 판촉행사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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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주류업체의 소비자 이벤트에 술이 없다?


보통 주류회사가 판촉행사를 진행한다면 공짜로 술을 제공하는 것을 연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최근 한 주류업체가 거리에서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도 제품 시음 없이 게임 당첨자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있어 화제다.

소주 '처음처럼'을 판매하는 롯데주류는 소비자 호응도가 높아짐에 따라 당초 이달에만 진행하기로 했던 이번 행사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주류회사가 술 없이 판촉행사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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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현재 점심과 저녁시간을 나눠 '낮엔 직장인, 저녁엔 가족'이라는 컨셉으로 각기 다른 내용의 소비자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주류 판촉 위주의 소비자 이벤트와 달리 '처음처럼' 애용에 대한 감사의 뜻만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제품시음 없이 증정행사만 진행하는 것.


먼저 점심시간에는 이벤트용으로 차량을 개조한 일명 '황금마차'를 이용해 오피스 밀집 지역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펀치게임을 펼쳐 고득점자에게 과자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직장 동료들과 스트레스도 풀고 함께 간식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류회사가 술 없이 판촉행사하는 이유는?

또 저녁시간에는 '홈서비스'라고 이름 붙인 행사를 통해 음식점에서 '처음처럼'을 음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퀴즈, 주사위 게임 등을 실시, 당첨자에게는 즉석에서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선물세트를 배송해 준다.


이번 행사의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점심 이벤트에 당첨된 한 소비자의 경우 본인의 회사에 배달 온 간식을 통해 모처럼 동료들과 간식파티를 가져 즐거웠다는 사연도 있었다. 또 회식 후 늦게 집에 들어갔는데 미리 배달된 선물세트 때문에 잔소리를 안 들어 고마웠다는 저녁 이벤트 당첨자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소비자 호응도가 높아지자 이에 롯데주류는 '황금마차가 간다'와 '홈서비스를 잡아라' 프로모션의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이벤트 지역도 확대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야심차게 준비한 감성 마케팅 '처음처럼 특별한 날, 개콘MC를 부탁해'도 본격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처음처럼' 고객들의 기념일에 유명 개그맨들이 사회도 보고 특별 기념품도 전달해 주는 행사이다.


'애정남' 최효종, '비상대책위원회' 김원효, '발레리노' 박성광을 비롯해 송영길, 장도연 등 KBS 개그 콘서트에 출연 중인 인기 개그맨들이 직접 고객들을 찾아가 고객들이 신청한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내준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올 하반기 '처음처럼'의 모토가 '함께 흔들면 세상이 더 부드러워진다'인 만큼 올해는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어 직접적인 제품판촉보다 고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작은 감동을 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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