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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석면관리 주민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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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관리 주민감시단' 구성·운영...하왕1-5구역과 금호제13구역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안전하고 투명한 석면 철거를 위해 ‘석면관리 주민감시단’을 운영한다.


주민감시단은 앞으로 지역내 재개발, 재건축 사업장 석면처리 과정을 철저히 감시하게 된다.

성동구, 석면관리 주민이 나선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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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는 하왕 1-5구역, 금호제13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석면관리 주민감시단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추천과 인터넷 공개모집으로 신청·접수를 받았다.

전문가·환경단체 2명, 학부모 2명, 주민대표 2명 등 총 6명을 이달 말 구성하기로 했다.


주민감시단으로 선발된 주민에게는 위촉장을 주고 조합에 주민감시단 구성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다.


석면은 폐암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내화성이 강해 전체 석면 사용량 82%가 건축자재로 사용돼 왔다.


특히 형태가 뾰족해 흡입시 폐에 박히기 때문에 인체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 중으로 구성된 주민감시단은 석면철거 2~3일전 개별 통보를 받은 후 철거 감리단과 합동으로 감시하거나 개별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철거되는 건물에 대한 석면 사전조사와 적정 처리 여부, 석면 폐기물 보관상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한다.


특히 석면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석면의 비산을 막기 위해 더욱 철저히 점검 할 예정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철거 현장 석면을 처리하는 과정을 주민에게 공개하고 직접 감시하게 함으로써 행정 투명성을 높이고 안전하게 제거, 주민들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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