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 주요 기업의 80%가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7일 일본 국내 주요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1개사가 이미 해외 투자를 확대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중국,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인도 등 경제 성장이 활발한 신흥국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일본 산업계는 엔고와 높은 법인세, 노동·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사업 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고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주요 기업들에게 조사를 벌인 결과 ▲세계 경기가 악화 또는 완만하게 악화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49% ▲환율이 달러당 78엔일 경우 경영에 악영향이 있다고 엔고를 우려한 기업이 46%로 나타났다. 현재 엔화 환율은 달러당 76∼77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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