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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4억들여 홈페이지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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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 전광판 설치도 추진..설치 장소 확정안된 상태서 예산요청 '논란'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내년에 4억 원 가량을 들여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한다. 또 우수시책을 홍보하기 위해 내년 국도 1호선 변에 옥외 전광판을 설치한다.


이홍동 도교육청 대변인은 24일 경기도의회의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2012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에서 "내년에 온라인 경기교육 홍보사업을 위해 총 6억5600만원을 편성했으며 특히 4억1220만원을 들여 교육청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홈페이지는 그 동안 도교육청 내 행정관리담당관실에서 맡아 왔으나, 내년부터는 경기교육 온라인 홍보 강화를 위해 대변인실로 관리업무가 이관됐다.


대변인실은 이번 홈페이지 이관에 따라 서버 등 노후 장비를 새로 교체한다. 또 홈페이지 기능 중 시대에 뒤쳐진 부분들을 과감히 개편하고, 추가 개발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국도 1번가 중에서 도민들의 눈에 잘 띄는 곳을 선정해 경기교육 홍보 전광판을 설치키로 했다.


이 대변인은 "국도 1번가 주변에 옥외 전광판 설치를 검토하고, 현재 1차 구두협의를 마친 상태"라며 "아직 설치장소가 최종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상회 의원은 "현재 지자체와 옥외 전광판 설치를 두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만약에 지자체에서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대책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특히 "지금 대변인실은 옥외 전광판 설치가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예산부터 달라고 하는 꼴"이라며 "도의회에서 예산을 세워주면 그 돈으로 장소 타진해보고 안되면 또 다른 쪽을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뭔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상 지자체와 몇 개 외부 전광판 설치 장소에 대해서 협의를 한 뒤 이중 타당성이 있는 곳이 확정되면 이를 토대로 전광판 규모 등을 최종 결정해서 도의회에 예산을 올리는 게 일의 순서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현재 도교육청은 청사 주차장 부근과 내부 복도에 전광판을 설치, 운영 중이나 옥외 홍보 전광판 운영은 하지 않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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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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