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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포르투갈 신용등급 'BB+'로 강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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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최근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정크(Junk)' 수준으로 강등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포르투갈의 등급강등의 이유로 막대한 재정불균형, 모든 업종에 걸친 높은 채무, 부정적인 거시경제 전망 등을 꼽았다. 'BB+' 등급은 투자 부적격 등급이다. 이어 포르투갈의 1순위 무보증 채권은 'BB+'로, 기업어음(CP)은 'B'로 제시하고 양쪽 모두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


포르투갈은 현재 공공부채 비율을 올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9%로, 내년에는 4.5%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조치가 재정위기를 극복하려는 포르투갈 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지난 7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신용등급은 'Baa1'에서 'Ba2'로 강등하고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도 이보다 앞선 3월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두 단계 낮췄으며, 1주일 만에 다시 'BBB-'로 추가강등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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