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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경인로 일대 복합개발 추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과 영등포동 그리고 당산동을 잇는 경인로 일대가 복합개발에 들어간다.


서울시에 따르면 23일 진행된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 및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수정가결됐다.

80만㎡규모에 달하는 해당 사업지는 국철 1호선, 지하철2·5호선 등 주요 역세권을 포함한 부도심권역이다. 남북방향으로 양평로(30m), 영등포고가로(30m), 동서방향으로 경인로(35m), 영등포로(30m)가 통과하는 서남권 광역교통의 요충지다.


특히 지구단위계획구역내 경방부지는 판매, 업무, 호텔 등 복합건물이 들어서 주민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접한 방림부지에는 문래동 자이아파트, 벽산메가트리움 등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 상태다.

서울시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구역을 조정했다. 우선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된 영등포동3가 상업밀집지역에는 이면부 노후건축물의 정비와 기성시가지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60%이하인 건폐율을 신축시 3층(12m)이하인 경우 80%이하, 4층(16m)이하인 경우 70%이하로 완화했다.


또한 경인로변 특별계획구역 5개를 신설해 영등포 부도심권 규모에 맞는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상습정체구간인 경인로를 35m에서 45m 확장하도록 지침도 같이 추진된다.


특별계획구역 외 부지는 탄력적인 개발을 유도하도록 했다. 최대개발규모를 간선부는 1500~2000㎡에서 3000㎡이하, 이면부는 1000㎡에서 1500㎡이하로 조정했다. 개발규모 범위 안에서는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해진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를 통해 영등포 부도심 기능을 제고하고 기반시설 확보와 규모 있는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경인로 일대 복합개발 추진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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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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