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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요침체? 경쟁사 부진에 따른 MS확대에 주목!"<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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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23일 현대차에 대해 유럽시장의 수요 침체는 오히려 기회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의 탈락과 환율수혜 등은 지난 3년간 한국 자동차 산업의 주가 상승을 이끌어왔다"며 "유럽수요는 주요국 재정위기로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나 경쟁사 부진으로 현대차는 시장점유율 확대 기회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i40출시로 풀 라인업을 구축, 플릿시장 진출을 시작했고 내년 1분기에는 i30후속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내수시장 수요는 12만9000대로 전년동기대비 8.3% 감소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에게 내수시장은 고부가가치 차량의 높은 판매비중 및 압도적인 시장지위로 수익 기여도가 높아 향후 수요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도 "내년 내수시장 수요 감소폭은 2% 내외로 크지 않을 것이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 하에 수출증가로 판매 및 수익성 상쇄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수요침체가 커질 경우에도 마케팅 비용부담 및 할부금융 네트워크 역량차이로 국내경쟁사 및 수입차 판매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09년 현대·기아차 월별 시장점유율은 80%까지 상승한 바 있으며 현대캐피탈의 할부금융시장 점유율도 동반 상승하면서 올해 금융수익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그는 "올해 4분기 현대차의 내수시장 판매는 계획대비 소폭 둔화돼 3분기와 비슷한 수준(16만6000대)이 예상된다"면서도 "수출증가 및 해외공장 판매호조로 글로벌 판매 100만대 돌파는 무난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4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현재까지 1142원으로 3분기대비 5.4% 상승해, 매출 21조8000억원(+15.0%, 전분기대비), 영업이익률 11%(+0.5%포인트) 달성을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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