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의원들이 22일 국회 본회의장 기습 점거를 시도하고 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소집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정책의총을 마친 후 본회의장으로 이동 중이다 . 현재 본회의장에는 의결정족수에 못미친 한나라당 의원 130여명이 입장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의원들은 아직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고있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이날, 늦어도 23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표결처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본회의는 24일로 잡혀 있지만 국회가 휴회 결의를 하지 않은 만큼 언제든지 본회의를 열 수 있다는 게 한나라당의 설명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비준안 '날치기 처리'를 위한 점거라며 강력 반발할 것으로 보여 격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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