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신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발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줄리아 길러드 호주총리와 함께 '한-호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정치ㆍ안보, 경제ㆍ통상, 자원ㆍ에너지,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양국 정상은 한-호주간 FTA의 경우,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된 뒤 본격적으로 협의해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정상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ㆍ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간 외교ㆍ국방장관이 참석하는 '2+2회담'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양자회담은 한-호주 수교 50주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개최됨으로써 그동안 양국 협력을 평가하고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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