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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3위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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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하고 웃는 우즈, 호주오픈 최종일 5언더파 '맹위', 찰머스 '13년 만의 우승'

우즈, 3위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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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도 '절반의 성공'이다.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로서는 물론 아쉬움을 곱씹을만한 대회였다. 1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레이크스골프장(파72ㆍ6290m)에서 끝난 에미리츠 호주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이다.

우즈는 5언더파를 몰아치며 3위(11언더파 277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전날 3오버파로 무너진 게 결과적으로 우승컵에서 멀어진 원인이 됐다. 그렉 찰머스(호주)가 우승(13언더파 275타)했다.


우즈는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5개(보기 2개)를 묶었다. 14번홀(파5)에서는 '칩인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와 1타 차로 바짝 따라붙어 막판 추격전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17번홀(파5)에서도 '2온'에 성공해 3.7m 거리의 이글 기회를 잡았다가 버디에 만족했다. 물론 찰머스가 15번 홀(파3) 버디를 앞세워 2타 차로 달아나면서 먼저 경기를 끝낸 우즈에게는 사실상 역전우승의 기회가 사라졌다.

우즈는 그러나 이번 대회 평균 75%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컴퓨터 아이언 샷'이 위력을 발휘했고, 한동안 고민거리였던 그린플레이도 평균 27개의 퍼팅으로 안정감을 찾아 부활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부풀리는데 성공했다.


오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과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의 맹활약이 기대되는 까닭이다. 우즈 역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예전의 샷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며 만족했다.


존 센든(호주)이 마지막 18번홀(파3)의 버디퍼트가 홀을 스치면서 연장전의 기회를 놓쳐 2위(12언더파 276타)에 머물렀다.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함께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애덤 스콧(호주)은 닉 와트니(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4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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