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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연비왕]대회 성료.."지난해 보다 연비 20%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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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연비왕]대회 성료.."지난해 보다 연비 20% 향상" 2011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수상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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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올해 최고의 연비왕을 가리는 '2011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가 19일 성료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친환경 운전대회라는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67개 팀 2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경기 하남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를 왕복하는 200km 구간에서 '친환경 운전 최강자'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보다 참가팀의 연비 향상 노력이 돋보였다. 참가자들은 1~3회 대회 결과를 분석하고 다양한 연비 절약 팁을 습득해 이번 행사에 적용했다.


하이브리드차 혼다 인사이트를 갖고 대회에 참석한 김형민씨는 “그동안 공인연비를 달성한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연비 아끼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연비왕 행사가 4년을 거치면서 연비를 높이기 위한 참가자들의 체계적인(?) 노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SUV 분야 우승자 김응남씨는 “별도로 연비를 높이기 위한 준비 뿐 아니라 지난해 대회에 참석해 연비왕을 차지한 직장 동료의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연비왕 대회 종합 1위는 기아차 쏘렌토로 참가한 이동민씨가 차지했다. 이씨는 200km 구간을 운전하면서 불과 6.8ℓ의 연료를 사용, 무려 29.2km/ℓ의 실연비를 기록했다.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 세 번째 도전이라는 이씨는 “1,2회 대회 뿐 아니라 퓨얼컷, 급제동 및 급출발 자제 등의 연구를 통해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도로사정, 운전 습관 등 변수가 있었지만 전체 참가자들의 성적을 분석해보니 지난해보다 20% 정도 연비가 향상된 것 같다”고 총평했다.


김 교수는 "국내 여러 연비왕대회가 있지만 아시아경제 대회 시스템이 가장 체계적"이라면서 "연비 절감 기술 등이 향상됨에 따라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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