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미국 주요 경제 전망 기관들이 18일(현지시간) 미국 4분기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간 체이스 등을 비롯한 주요 경제 전망 기관들이 미국의 올해 4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 이상으로 잡았다. JP모간 체이스는 당초 2.5%였던 전망치를 3%로 끌어올렸고,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기존의 2.9%였던 경제 성장률을 3.2%로 높였다.
모건 스탠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모건 스탠리는 당초 경제 성장률 전망치 3%를 3.5%로 올렸다.
존 허먼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 수석 전략가는 이와 관련해 "소비, 기업 투자 등에 대한 수치를 보면 4분기 경제 성장률이 크게 뛸 것이란 걸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셉 라보그나 도이치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존 허먼과 같은 의견을 내놨다. 그는 "비록 지금 당초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3%를 그대로 고수하고 있지만, 미국의 올 4분기 경제 성장률이 4%를 넘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크게 놀라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셉 라보그나는 또 좀 더 힘을 받은 미국 경제가 그동안 유럽 위기 등으로 위축된 미국 증시 등도 끌어올려줄 것으로 내다봤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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