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가계실질소득이 2분기 연속, 명목소득은 8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89만8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했다. 명목소득은 8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실질소득은 1.6% 늘어 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고용개선에 따라 근로소득(6.2%)을 중심으로 가계소득이 늘었다.
3분기 소비지출과 비소비지출은 각각 월평균 244만4000원, 74만6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7.4% 늘었다.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15만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 가계 흑자액은 70만7000원(7.7%) 늘었고, 평균소비성향(77.5%)은 0.3포인트 줄었다.
소득 5분위별 소득은 전년동기대비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다. 1분위는 근로소득(12.3%)을 중심으로, 5분위도 근로소득(7.5%)을 중심으로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대해 "고용개선이 가계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물가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실질소득 증가폭을 확대하면서 소득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서민가계의 소득과 분배상황이 지속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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